2018.12.30.주일설교 하나님은(54:4; 24-25)

 

54:4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돕는 분이시며, 주님은 내게 힘을 북돋우어 주는 분이시다.(새번역)

 

24-25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이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영원 전부터 이제와 영원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여러분을 넘어지지 않게 지켜 주시고, 여러분을 흠이 없는 사람으로 자기의 영광 앞에 기쁘게 나서게 하실 능력을 가지신 분, 곧 우리의 구주이시며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께 영광과 위엄과 주권과 권세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 전에와 이제와 영원까지 있기를 빕니다. 아멘.(새번역)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어느새 2018년 마지막 주일을 맞았습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짧은 한 해가 되었을 것이고,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는 긴 한 해가 되었을 것입니다. 어쨌든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처럼 한 해를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위인들이 고백한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밖에는 더 이상 설명할 말이 없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는 성도들의 사랑과 은혜로 올 한해도 여기까지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은 한 해를 보내며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지를 잘 설명해 주는 구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시편 544절에서 고백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돕는 분이시며, 주님은 내게 힘을 북돋우어 주는 분이시다. 라고 했습니다.

 

오늘 시편기자는 하나님은 나를 돕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내게 힘을 북돋우어 주는 분입니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어떤 분이십니까?

 

성경에 보면 하나님에 대한 여러 가지 표현이 있습니다.

 

에벤에셀 하나님입니다.

에벤은 돌을 의미합니다. 에제르는 도움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에벤에셀은 도움이 돌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사무엘 당시 이스라엘과 블레셋과의 전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벌어질 때,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스바에 모여 기도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은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 때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쳐들어 왔는데, 하나님께서 블레셋 군사들에게 큰 우레를 보내어 그들을 어지럽게 하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였습니다.

이 승리를 기념하여 사무엘이 미스바와 센 사이에 돌을 세우고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도와 주셨다 하며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마치 전쟁터와도 같습니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알바를 하며, 수많은 시간을 힘들게 보냈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늘 함께 하셔서 도와주시고 그 가운데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님은 승리로 오늘까지 오게 하셨습니다.

오늘 마지막 주일을 보내며 우리의 도움이 되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이 시간이 여러분에게 에벤에셀, 도움이 되신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시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입니다.

라파라고 하는 말은 고친다.’ ‘치료한다.’ 는 뜻입니다. 옷이 찢어지거나 해어졌을 때, 고치고 수선하는 것이 라파입니다. 비바람에 파손되었을 때 손을 보는 것이 라파입니다. 병든 사람을 치료해 낫게 하는 것이 바로 라파입니다. 그러므로 라파라고 하는 것은 고쳐서 온전하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여호와 라파 라고 했을 때 무슨 의미일까요?

고치시는 하나님, 치료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 피커 구르퍼라고 하는 사람은 평생 소원이 스트라디벨리우스라는 사람이 만든 바이올린을 가지고 연주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마침내 이분이 스트라디벨리우스가 만든 바이올린을 가지고 핀란드에 가서 연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길을 가다가 그만 넘어지는 바람에 바이올린이 손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실망했겠습니까? 그의 꿈이 산산조각이 날 위기였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악기를 손질하는 한 기사가 내가 그 악기를 고쳐보겠다고 해서 보냈더니 감쪽같이 고쳐 보내주었습니다. 그래서 고친 바이올린을 가지고 연주하게 되었는데, 그 아름다운 소리가 변함없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도 죄로 인해 다 깨졌던 사람입니다. 주님의 사랑의 손길이 아니면 고침 받을 수 없는 상처투성이인 인생입니다. 저 역시 깨어진 가정에서 자라며 마음의 상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상처 입은 심령을 만나주시고 깨어진 마음을 고쳐주셔서 치유해 주셨습니다. 그 이전보다 훨씬 더 복된 존재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각자의 상황은 다를지 모르지만 세리가 변하여 마태가 되고, 사마리아 우물가 여인이 변화되어 주님을 전하는 자가 되고, 나환자가 일어나서 복음의 일꾼이 된 것처럼, 상처 입은 우리들을 치유의 손길로 어루만져 주어 새 사람이 되게 하신 인생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육신을 입고 있는 죄인들이기에 태로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며 불완전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때 우리 주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촛불을 끄지 아니하시기에 십자가 보혈의 은혜로 덮으시고, 치료해 주셔서 고쳐 주시는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이십니다.

 

히스기야 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그는 이렇게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38:16 주여 사람이 사는 것이 이에 있고 내 심령의 생명도 온전히 거기에 있사오니 원하건대 나를 치료하시며 나를 살려 주옵소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육신의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바라기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육신의 병도 고쳐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여호와 로이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나의 목자가 되어주셨습니다. 우리는 양과 같아서 그릇행하고, 갈 길을 알지 못해 방황할지라도 목자 되시는 주님께서 언제나 주의 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16:9)고 한 것처럼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여호와 샬롬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평강이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풍랑이 이는 바다에서 이리저리 흔들리기도 했지만 주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 마음의 중심에 찾아오셔서 풍랑이 이는 마음의 바다를 잔잔하게 해 주셨습니다.

 

기억하실 겁니다.

떡 다것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남자만 5천 명을 먹이신 오병이어의 기적이 지나간 후, 이상하게도 예수님은 제자들을 재촉하시며 갈릴리 호수 건너편 뱃새다로 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고 기도하러 산에 가셨습니다.

날이 저물어 어두울 때, 배는 갈릴리 호수 한 가운데 있었고, 예수님은 혼자 육지에 계셨습니다. 제자들은 마침 역풍을 만나 배를 젓느라고 몹시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신 예수께서는 물 위를 걸어서 제자들 쪽으로 오셨습니다. 이 때가 새벽 4시쯤이었으니 제자들은 밤새 바다 건너로 가지 못하고 힘겨운 바람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위를 걸어오는 예수님을 본 제자들은 유령이다하며 비명을 질렀습니다. 예수님을 보고 겁에 질렸던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곧 제자들을 향하여 나다, 겁내지 말고 안심하여라.” 하시며 제자들이 탄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쳤습니다. 제자들은 너무나 놀랐으니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듯 주 예수님이 바람 잦을 날 없는 우리 인생에 찾아오시면 어느 순간 그 바람은 멈추고 여호와 샬롬! 평강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평온히 이끌어 주시는 것입니다.

 

여호와 치드케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의가 되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에수 그리스도를 아낌없이 우리에게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위해 죽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주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그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받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곧 주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의 의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또다시 두려움에 빠뜨리는 종살이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자녀로 삼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영으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축복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요?

만 입이 내게 있으면 그 입다 가지고 내 구주 주신 은혜를 다 찬송하겠네.’ 라는 찬송 가사는 존 웨슬의 동생 챨스 웨슬리가 지은 찬양시입니다.

 

17361월 존 웨슬리와 챨스 웨슬리 그리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향하던 독일의 모라비아 교도 26명을 태운 여객선이 대서양에서 푹풍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모라비아 교도들은 찬송을 했습니다. 그들의 평온함에 감동한 웨슬리 형제가 그들에게 무섭지 않은지 믈었더니, 한 교인이 선뜻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잖아요!”

이 경험은 웨슬리 형제의 삶을 완전히 바꿔 영국에 영적 부흥운동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존 웨슬리의 동생 챨스 웨슬리는 8,989편의 신앙시를 지었는데, 이 찬양은 그가 회심한 후 일 년쯤 되었을 때 모라비안 교회 지도자인 피터 뵐러가 내가 천 개의 혀가 있다면 그 모두를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라고 말한 것에 영감을 받아 쓴 곡입니다.

 

여호와 치드케누, 우리의 의가 되어 주신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시고 의롭다고 인정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만 입이 있다할지라도 모두 찬송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두 번째 유다서 24-25절 말씀입니다.

 

여러분을 넘어지지 않게 지켜 주시고, 여러분을 흠이 없는 사람으로 자기의 영광 앞에 기쁘게 나서게 하실 능력을 가지신 분, 곧 우리의 구주이시며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께 영광과 위엄과 주권과 권세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 전에와 이제와 영원까지 있기를 빕니다. 아멘.(새번역)

 

하나님은 우리를 넘어지지 않게 지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탈선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양과 같습니다.

양은 목자가 없으면 쉽게 길을 이탈합니다. 우리 역시 가만 놔두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기차가 탈선하면 큰 일이 납니다. 양 역시 눈이 어둡기에 목자를 떠나게 되면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목자는 언제나 양이 탈선하지 않도록 피리를 불기도 하고, 지팡이로 바위를 치기도 하며, 휘파람을 불기도 합니다. 양이 언제나 목자 곁에 있어서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나고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는 벌써 타락했을 것입니다.

 

또한 너무 감사한 것은 우리 주 하나님은 주 예수님을 우리의 중보자로 세우셨습니다.

그가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서 중보하며 기도하셨습니다.

또한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는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친히 우리를 위해서 대신 간구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알지 못하지만,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8:26)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생각이 어떠한지를 아십니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도를 대신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8:27)

 

그래서 결국은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8:28)

 

그런가 하면, 하나님은 나를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흠이 많습니다. 실수가 많습니다. 완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 예수님을 온전히 바라볼 때, 놀랍게도 흠이 없는 성결의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습니다.

살전5:23 평화의 하나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완전히 거룩하게 해 주시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을 흠이 없이 완전하게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

 

주님을 바라볼수록 정결해지고, 눈과 마음과 육체가 오직 주를 앙망하며 바라보게 하십니다.

 

나의 하나님,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의 위로자요, 나의 생명, 값진 영의 아버지, 그분이 나에게 아들을 주셨습니다. 그분이 마음에 생기를 주셨습니다. 그분이 내가 곤경을 당할 때, 조언과 위로 그리고 도움을 주셨습니다.

 

 

2018년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가 너무 놀랍습니다. 감사할 것 밖에 없습니다. 찬양할 것 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시련과 풍파가 밀려온다 할지라도 우리가 우리 주 예수께 드릴 것은 감사와 찬양뿐입니다.

2018년 한 해를 보내게 해 주신 하나님께 온전한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